양호준 석사과정생, 시각장애인용 보조시스템 개발로 종합 2등 쾌거

▲ ‘제19회 임베디드 SW 경진대회’에서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원장상을 수상한 양호준 학생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인하대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는 권장우 컴퓨터공학과 교수가 이끄는 HCI 연구실(Human Computer Interaction Lab.) 소속 양호준 석사과정생이 ‘제19회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경진대회’에서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원장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임베디드소프트웨어·시스템산업협회가 주관한 이번 경진대회는 올해 4월부터 시작해 치열한 예선과 결선을 거쳐 지난 21일 삼정 호텔에서 시상식을 가졌다.

양호준 학생은 산·학 프로젝트 부문에 참가해 종합 2등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신산업 융합형 임베디드시스템 전문인력양성사업에 참가 중인 양호준 학생은 농촌진흥청이 주관한 취약계층 농작업 지능형 보조시스템 개발 및 실증 과제의 일환으로 시각장애인용 보조시스템을 개발했다.

이번에 선보인 보조시스템은 사용자가 찾고자 하는 물건을 마이크에 대고 말하면 실시간으로 물체가 있는 곳의 방향과 거리를 알려준다. 그뿐만 아니라 물건에 적힌 글자를 읽어서 음성으로 안내까지 해주는 시각장애인용 물건 위치 안내 및 글자 인식 시스템이다.

양호준 학생은 “프로젝트와 연계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많은 분께 감사드린다”며 “이제 겨우 첫발을 디뎠다고 생각하는 만큼 더 열심히 노력해 인하대학교 선배님들과 후배들에게 자랑스러운 인하인이 될 수 있도록 정진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권장우 교수는 “금번 수상 작품은 인공지능 이론을 실생활에 접목한 좋은 모델이며 향후 딥러닝 모델을 경량화하여 전체 시스템을 스마트폰으로 대체하는 연구를 진행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인하대학교는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경진대회의 산학 프로젝트 부문에서 2년 연속 수상하며 산업현장에 밀착한 기술을 연구개발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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