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승객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택시업계를 돕고 시민들의 편리한 택시 이용을 지원하기 위해 ‘e음택시’ 서비스를 8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e음택시는 지역화폐 플랫폼인 인천e음을 기반으로 하는 택시호출서비스이다. 대기업 플랫폼의 독점구조로 인해 발생한 택시업계와 시민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제작된 공공형 플랫폼 서비스라고 할 수 있다.

기존 택시 플랫폼의 경우 결제 수수료와 더불어 가맹 택시는 월매출의 3.3%, 비가맹 택시는 월 3,900원의 멤버십 이용료가 있고 서비스에 따라서는 콜비용까지 있는데, 반해 e음택시는 결제 수수료를 합리적으로 책정하고(1.2%~1.4%) 콜비용과 멤버십 이용료를 부과하지 않아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이 서비스는 기존 인천e음 이용자라면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인천e음 메인화면을 통해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메인화면에 있는 e음택시 버튼을 클릭하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이를 통하여 캐시백 10%의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인천시는 e음택시 사업을 단계적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1단계의 경우 2021년부터 다음 운영대행사 변경 전까지 시범사업을 진행한다. 연말에 운영대행사 공모가 있을 예정이며 공모 선정 시 2단계 본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