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시설로는 대형 작업을 위한 창고동... 전시실(PS333) 및 워크숍룸 갖춰

토크 콘서트에는 박남춘 인천시장,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 하연섭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 부총장이 패널로 참석했다

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는 10월 셋째주를 바이오 주간으로 선정, 첫 번째 행사로 20일 송도 트라이볼에서 인천시의 바이오 산업 육성전략과 코로나이후 바이오산업의 전망 등을 주제로 '4인 4색 바이오 토크 콘서트'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15일 인천시가 정부의 ‘한국형 NIBRT(국립바이오공정연구교육센터) 프로그램 운영-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 구축사업’에 최종 선정됨을 짚어보고, 미래성장동력으로 떠오른 바이오 산업 선도를 위해 힘을 모으고자 마련됐다.

토크 콘서트에는 박남춘 인천시장,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 하연섭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 부총장이 패널로 참석해,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 유치 의미와 가치 였다.

미래성장동력 바이오산업의 중심 인천, 포스트코로나시대 바이오산업의 전망, 인천시 바이오산업 육성 비전이라는 4가지 주제를 놓고 각 분야의 전문가적 관점에서 이야기를 풀어냈다.

이날 토크 콘서트는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 유치로 포문을 열었다. 박남춘 시장은“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을 선도하고 발전시킬 전문가들이 인력양성센터에서 태어날 것”이라며“단순히 기관 하나를 유치한 것이 아니고 바이오산업의 심장을 품게 됐다.”며 소감을 전했다.

인천시, 인천테크노파크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바이오공정 인력양성 유치를 이뤄낸 연세대학교 하연섭 부총장도 인천시가 연세대와 파트너십을 구축해 거의 합숙에 가까운 준비를 했다. 

지자체와 대학이 이런 수준의 협업을 한 것은 유례가 없을 것 이라며 팀웍을 지속 유지해 인천 바이오산업의 미래를 밝히겠다고 말했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경력자도 절대적으로 부족하고 국내에 바이오 생산관련 학과가 거의 없는 실정에서, 센터의 교육을 수료한 인재를 채용할 수 있다는 건 기업 입장에서는 든든한 지원군을 얻은 것과 같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 또한 “바이오 산업은 전문 인력이 경쟁의 핵심이며, 4공장 증설과 바이오 의약품 제품 증가 등 향후 많은 수요가 있을 것”이라며 인천의 센터 유치를 반겼다.

부지 제공 및 운영, 교육 등 센터 설립 및 추진에 중추적 역할을 맡은 연세대학교는 센터 규모 및 설립 계획도 밝혔다.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는 시를 비롯해 연세대학교(총장 서승환), 인천테크노파크(원장 서병조)와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2020~2025년까지 6년간 1천398억 원이 투입되는 대형 국책사업이다.

센터 구축이 완료되기 전인 2023년까지는 시범적으로 연간 100여명의 교육생을, 센터 구축이 완료되는 2024년부터는 연간 2천여명의 교육생을 배출한다는 계획이다.

하연섭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 부총장은 “매년 배출될 2천여명의 인력에는 취업 준비, 재직자 지원 프로그램부터 학부・대학원 수준의 학위 프로그램을 이수한 현장에서 필요한 다양한 인력이 포함 될 것”이라며 “지난 15일 발표 당일부터 문의 전화가 이어지고 있다.”고 교육계와 산업계의 뜨거운 반응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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