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기술 접목 실험적 방식 침체된 패션 분야... 세계 디자인시장 선도 목표

中하루 사용자 12억 위챗 협업해 K디자이너 제품 온라인 판매 라이브커머스 총 96개 국내 브랜드와 해외 유력 바이어와 연결 일일 180회 화상 수주상담회

코로나 이후 중단됐던 ‘서울패션위크’(「2021 S/S 서울패션위크」)가 오는 10월20일(화)~25일(일)(6일 간) ‘DDP 디지털 런웨이’를 처음으로 시도해 비대면으로 열린다. 

언택트 시대를 맞아 기존 패션쇼의 틀을 벗어난 실험적인 방식으로 K패션을 세계에 알리고, 패션 분야에서도 세계 디자인 시장을 선도한다는 목표다. 

국내‧외 유명 셀럽과 해외 바이어가 차지하며 패션쇼 권력의 상징으로 여겨졌던 프론트로우가 사라지고, 전 세계 누구나 원하는 곳에서 랜선 1열에 앉아 패션쇼를 즐길 수 있다. 

디자이너 역시 전형적인 패션쇼장이라는 공간적 한계에서 벗어나 서울의 다양한 장소에서 다양한 디지털 촬영기술과 기법으로 디자이너의 크리에이티브를 새로운 방식으로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패션쇼에서 선보인 제품을 그날 바로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있는 '씨 나우 바이 나우(SEE NOW BUY NOW)' 방식도 처음으로 도입한다. 

통상 런웨이에서 선보인 제품을 일정 기간이 지나 매장에서 구입하던 관행을 넘어서 적극적으로 국내 디자이너의 판로를 여는 것. 매일밤 10시 쇼호스트와 디자이너, 모델이 ‘라이브커머스’ 생방송을 진행한다.

모든 패션쇼와 라이브커머스 방송은 중국의 국민 채팅앱 ‘위챗’과 ‘네이버’ 등 글로벌 언택트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인과 만난다. 특히 ‘위챗’은 중국에서 하루 순수 사용자가 12억 명 이다.

우리 브랜드가 중국 소비자들에게 K패션 제품을 직접 판매하고 거대시장을 개척하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1 S/S 서울패션위크는 위챗과 네이버를 비롯해 서울패션위크 공식 홈페이지(http://www.seoulfashionweek.org)와 유튜브, DDP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볼 수 있다.

해외 패션 관계자 및 소비자는 나우패션(www.nowfashion.com) 홈페이지와 위챗 내 미니프로그램을 통해 실시간 관람이 가능하다. 자세한 스케줄은 서울패션위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는 ‘DDP 디지털 런웨이’로 열리는 서울패션위크를 포스트코로나 시대 디자이너 브랜드가 나아가야 할 컬렉션 표현과 발표의 변화를 실험하는 장이자, 최첨단 디지털 방식으로 K패션의 역동성과 창조성을 선보이고 K패션의 세계화를 앞당기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서울디자인재단 최경란 대표이사는 “이번 디지털런웨이로의 전환과 라이브커머스의 도입은 일시적인 지원책이 아닌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서울의 패션사업의 활력과 디자이너 브랜드의 성장 지원을 위한 대안으로 확대하고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선도적인 사례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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