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미추홀도서관은 올 한해 동안 인천시민이 함께 읽고 공감할 수 있는 ‘2020 미추홀북’을 선정했다. 올해의 미추홀북은 지난 1월 22일(수)부터 2월 9일(일)까지 진행된 온・오프라인 시민투표를 통해 최종 선정됐다. 

투표는 관내 도서관, 지역서점 등 17곳에서 진행되었으며, 7천17명의 시민이 투표에 참여해 어린이・청소년・성인 분야의 도서 3권을 선정했다.

어린이 분야 선정도서는 '전쟁을 평화로 바꾸는 방법(루이즈 암스트롱 글, 서현 그림)'으로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전쟁이 일어나는 이유와 평화로 나아가는 길을 보여주는 그림책이다. 
청소년 분야 도서는 분쟁지역 전문기자인 저자가 20여년간의 취재를 바탕으로 전쟁의 참상을 생생하게 그려낸 '세계는 왜 싸우는가(김영미 저)'가 선정됐다. 

성인 분야 선정도서는 '그 섬이 들려준 평화이야기(강변구 저)'로 인천 월미도가 가진 비극적인 전쟁사와 주민들의 아픔을 진솔하게 담아내었다.

선정도서는 3월 중 관내 도서관에 배부되어 자료실 및 홍보코너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선정도서와 연계한 독서토론회, 공연, 북콘서트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인천시민들과 함께하며 미추홀북의 의미와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추한석 미추홀도서관장은 “올해의 책을 통해 인천시민들이 서로 소통하며 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선정도서와 관련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michuhollib.go.kr/michuhol/)와 전화(☎440-6664)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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