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추홀장애인종합복지관, 제주도 가족캠프를 마지막으로 6개월간

미추홀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조민호)은 제주도 가족캠프를 마지막으로 6개월간에 걸쳐 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 장애인 가족돌봄 휴식지원사업의 대장정을 성공리에 마무리했다.

인천광역시는 장애인 가족돌봄 휴식지원사업을 수행할 수 있는 4개의 기관을 선정하여 총 2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하였으며, 수행기관 중 하나인 미추홀장애인종합복지관은 장애인과 가족을 대상으로 가족관계 향상을 위해 다양한 심리적․정서적 휴식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미추홀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는 무장애 숲길, 바다열차, 보양식 등 다양한 주제로 프로그램을 구성하였으며, 아동ㆍ청소년, 노인 등 장애가족 총 260여명이 참여했다.

이번 사업은 전년에 비해 참가자 규모 확대 뿐 아니라, 프로그램 내용면에서 풍성해졌다. 또한 장애 특성상 평소에 가보고 싶었던 곳에 대한수요조사를 실시하여 관광 명소를 단순히 방문하는데 그치지 않았다.

숲 체험, 기차여행, 시티투어, 보양식, 워터파크, 제주도 여행 등 각 지역을 대표하는 흥미로운 체험거리로 캠프를 구성하여 복지욕구를 적절히 반영했다.

바다열차 여행을 다녀온 장애인 이모씨는 “경제적 부담이 크고 교통이 불편하여 그 동안 강릉여행은 쉽지 않았다. 하지만 인천시의 지원 덕분에 편안하게 가족들과 함께 바다열차도 타고, 전나무 숲길 체험도 하며 행복하게 여행을 다녀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장애인 가족돌봄 휴식지원사업의 마지막 여정인 제주도 가족캠핑에 참여한 장애인 가족은 “평소 전동휠체어 때문에 여행가는 것은 생각하지도 못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처음으로 비행기도 타고 제주도 여행을 편안하게 할 수 있어 행복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조민호 관장은 "장애로 인해 여행에 대한 기회조차 갖지 못하는 장애인 가족이 우리 주변에 많이 있음을 인식하고, 장애인과 함께 가치 있는 삶을 실현하고자 노력하겠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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